콜롬비아서 버스 화재 참사…어린이 31명 사망

콜롬비아서 버스 화재 참사…어린이 31명 사망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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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북부에서 18일 버스 화재로 어린이 3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적십자사가 밝혔다.

또 이 사고로 어른 1명이 숨지고 25명이 2~3도의 중화상을 입어 희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850km가량 떨어진 푼다시온 시의 외곽에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는 어린이들을 태운 버스가 불길에 휩싸였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희생자들은 1∼8세 아동들로 사체가 심하게 훼손돼 치과 진료기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마그다레나주 구호당국의 에두아르도 벨레스는 “버스 안에 휘발유 통이 있었다”면서 “불이 급속히 확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사가 시동을 걸기 위해 버스 바닥을 들어내고 엔진에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불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운전사는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이에 성난 주민들이 운전사의 집으로 몰려가 창문에 돌을 던졌다.

오는 25일 대선을 앞둔 환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보고타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대참사가 발생한 푼다시온 시를 향해 출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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