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사들, 미국인 억류에도 “북한관광 예정대로”

외국 여행사들, 미국인 억류에도 “북한관광 예정대로”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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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 번째로 미국인을 억류했지만 외국의 북한 전문여행사들은 미국 시민의 방북 관광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 이번 주말 방북을 계획한 북한전문여행사 ‘우리투어’를 인용해 이번 억류사건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관광단이 간다며 여행을 취소한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우리투어는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북한 여행 주의보에 대해서도 “예전에 냈던 주의보와 같은 맥락”이라며 “북한 여행 시 당부나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여행사는 평소 한 번에 10∼20명 정도 모집해 단체 관광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말 억류된 미국인 매슈 토드 밀러(24) 씨도 이 여행사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다.

RFA는 미국 동부의 다른 북한전문여행사도 이번 사건 때문에 예정된 북한 관광이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의 루핀여행사는 주 고객이 유럽인이지만 다음 달 북한 관광을 예약했던 미국인 1명이 현재 관광단 참여를 재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 측은 “현재 (미국인) 고객이 북한 관광에 대한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우리 회사와 충분히 논의를 했다”라며 “안전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이해했지만, 아직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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