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결국 디폴트… “세계 경제 영향 미미”

아르헨 결국 디폴트… “세계 경제 영향 미미”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03: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르헨티나가 13년 만에 또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 아르헨티나 정부 대표단과 미국 헤지펀드 채권단이 3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벌인 채무상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이날 자정(한국시간 31일 오후 1시)을 기해 디폴트 상황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 첫 디폴트 당시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 총채무의 30% 수준인 300억 달러로 삭감 조정했으나 2개 헤지펀드는 협상을 거부하며 전액을 상환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아르헨티나 정부에 원금과 이자 총 15억 달러(약 1조 5382억원)를 30일 자정까지 전부 상환하지 않으면 다른 채권단에 대한 이자 5억 3900만 달러도 지급할 수 없다고 명령했다.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뉴욕멜론은행에 예치해 둔 이자도 채권단에 지급되지 못했고 결국 디폴트로 이어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4-08-0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