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이스라엘 호감도, 젊은층일수록 낮아져

미국인의 이스라엘 호감도, 젊은층일수록 낮아져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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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인의 호감도가 젊을수록 낮아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NBC·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동 실시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18~29세 응답자 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호감을 느낀다는 사람은 27%에 그쳤다.

팔레스타인에 호감을 느낀다는 사람의 비율 24%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였다.

이에 비해 30~44세 응답자 중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목한 응답자가 각각 39%와 14%였고, 45~59세 응답자 중에서는 45%와 10%였다.

60세 이상 응답자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각각 지목한 응답자 비율이 59%와 8%로 격차가 더 커졌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43%가 이스라엘에, 14%가 팔레스타인에 호감이 간다는 반응을 보였고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43%였다.

NBC뉴스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이스라엘이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에서 미래 세대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전투에서는 이겼지만 전쟁에서는 지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인들의 시각에서 이스라엘의 테러 피해 공포나 자기 방어 논리가 가자지구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겪는 참상과 비교해 열세에 놓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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