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구도 재정비’초특급 女風’ 예고

브라질 대선 구도 재정비’초특급 女風’ 예고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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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구도 속 여성 후보 강세…결선투표서 여성 후보 맞대결 전망

오는 10월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여풍(女風)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사회당(PSB)은 20일(현지시간) 마리나 시우바 전 연방상원의원(56·여)을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시우바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두아르두 캄푸스를 대신해 브라질사회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다.

브라질사회당은 베투 아우부케르키(51) 연방하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아우부케르키는 이 정당의 연방하원 원내대표다.

집권 노동자당(PT)의 정·부통령 후보는 지우마 호세프(66·여) 대통령과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다.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은 아에시우 네비스 연방상원의원이 대통령 후보, 알로이지우 누네스 페헤이라 연방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나선다.

가장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예상득표율은 호세프 대통령 36%, 시우바 후보 21%, 네비스 후보 20%로 나왔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결선투표가 시행되면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호세프-시우바 대결에서는 시우바의 47% 대 43% 승리, 호세프-네비스 대결에선 호세프의 47% 대 39% 승리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결선투표가 시행되면 호세프 대통령과 시우바 후보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브라질 정·부통령과 27명의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27개 주의 주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는 10월5일 시행된다.

대선은 10월5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 2위 후보가 10월26일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대선에는 모두 11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각 후보는 전날부터 TV와 라디오를 통한 대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선 캠페인은 10월2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올해 선거의 유권자는 1억4천180만명으로 2010년 선거 때의 1억3천580만명에서 4.4%가량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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