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정에 美 정치권 환영

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정에 美 정치권 환영

입력 2014-09-11 00:00
수정 2014-09-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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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선 장기전 우려도…뉴욕타임스 “의회 승인 받아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를 공습하기로 한데 대해 미국 정치권은 공화당 민주당 가릴 것 없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세부적으론 다소 엇갈렸다. 공화당에선 더 강력한 조치에 대한 아쉬움이, 민주당에선 장기전에 대한 우려가 감지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존 베이너(공화)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일을 마침내 하기 시작했다”면서 “테러 위협을 없애는 일은 결단력 있는 행동을 필요로 하며 미국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다만 베이너 의장은 “대통령이 강력한 행동을 천명했지만 이를 어떻게 실천할 지에 대해선 많은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우리는 IS의 위협을 없애기 위한 광범위한 대테러작전을 이끌 것”이라며 대통령의 결단에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양당 의원들은 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계획을 한목소리로 지지했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다소 엇갈렸다.

공화당에서는 벌써부터 더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발표를 지지한다면서도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로까지 공습이 확대되면서 자칫 중동에서 또다시 장기전을 치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마크 우달 민주당 상원의원은 “중동에서 또 다른 무기한 전쟁을 하려는 게 아니라는 점을 미국 국민은 확신해도 된다”면서 “이라크에서 다시 지상군이 투입되는 전쟁을 해도 좋다는 백지수표를 대통령에게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상원 외교위원장도 “대통령에게 IS를 단기 공습하는 권한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인 군사 행동을 위해선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인터넷에 게시한 사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지역 분쟁에 미국의 역할이 확대되면 예측할 수 없으면서도 상당한 규모의 위험이 수반된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작전 승인에 대한 책임을 나눠질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상군 투입없이 이른바 온건주의 반군을 무장하고 훈련시켜 대응한다는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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