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남미 이민자 72명 ‘도륙’ 용의자 검거

멕시코, 중남미 이민자 72명 ‘도륙’ 용의자 검거

입력 2015-04-01 07:33
수정 2015-04-01 0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0년 8월 멕시코 북부에서 중남미 출신 불법 이민자 72명을 집단으로 살해한 사건을 주도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멕시코 연방경찰은 최근 미국과 접경한 동북부 타마울리파스 주의 주도 시우다드 빅토리아의 한 공구점에서 호세 과달루페 레예스 리베라라는 인물을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인 밀레니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카라과, 과테말라, 에콰도르 등 중남미 각국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은 당시 잔인하기로 악명높은 ‘로스 세타스’라는 마약갱단에 한꺼번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이민자들은 갱단 조직에 가입하라는 요구를 듣지 않았다가 무참히 살해된 뒤 시신은 접경도시인 타마울리파스 산 페르난도의 한 농장에 매장됐다.

로스 세타스는 경찰의 추적을 받자 범행에 가담한 일부 조직원을 자체적으로 처형한 뒤 익명으로 신고하기도 했다.

당시 수사당국은 이민자들의 신원 확인이나 사건 증거물 확보 등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인권단체로부터 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