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선임고문’ 출신 존 포데스타…‘선거전략 분야 비밀 병기’ 로비 무크

‘오바마 선임고문’ 출신 존 포데스타…‘선거전략 분야 비밀 병기’ 로비 무크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4-14 00:26
수정 2015-04-1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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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의 사람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년 대선에 출마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힐러리 전 미국 국무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이 공개되기 전 선거캠프에서 대책위원장을 맡은 존 포데스타(위)는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일부 지지자들에게 먼저 돌렸다. 포데스타를 중심으로 꾸려진 선거캠프 참모들은 전날 뉴욕 브루클린 한 식당에서 밤을 새우며 출마 선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데스타는 클린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으로 최근까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임고문 역할을 하다가 힐러리 캠프로 옮겼다.

●클린턴·오바마 핵심들 총집합

힐러리 전 장관의 ‘비밀 병기’로 불리는 로비 무크(아래)도 눈에 띄는 참모다. 2008년 대선 때부터 힐러리 전 장관을 도와온 민주당 내 손꼽히는 선거 전략가다. 그는 사무장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 선거 전략을 세워 추진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힐러리 캠프에서 활동했다가 싱크탱크로 옮겨 오바마 정부와 일했던 토니 카크는 조사국장 역할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여론조사 담당 고문인 조엘 베네슨과 2008년 오바마 선거캠프의 수석 미디어 전략가였던 짐 마골리스도 힐러리 전 장관의 대권 도전을 돕는다.

최근까지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제니퍼 팔미에리는 공보수석직을 맡는다. 크리스티나 셰이크 전 대통령부인실 공보국장이 공보부수석을 맡고 브라이언 팰런 법무부 대변인도 공보팀에 합류했다. 오바마 재선 캠프에서 디지털 국장을 지낸 테디 고프는 수석 디지털 고문으로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을 총괄한다.

구글에서 영입한 스테파니 해넌은 기술담당자로 웹사이트와 앱 개발 등 기술 분야를 맡는다. 힐러리 슈퍼팩(정치행동위원회) ‘레디포힐러리’ 집행이사 출신 애덤 파코먼코는 풀뿌리 선거운동을 총괄한다.

●구글 출신 기술담당자도 영입

MSNBC는 “힐러리 캠프에 클린턴·오바마 대통령의 사람들이 총집합해 그동안 사용됐던 선거자금 기부자 등의 연락처 이메일 리스트도 같은 것이 사용된다”며 “과거 캠프의 성공 전략이 적용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4-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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