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사당 앞에 1인승 프로펠러기 착륙…또 보안구멍

미 의사당 앞에 1인승 프로펠러기 착륙…또 보안구멍

입력 2015-04-16 05:32
수정 2015-04-1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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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개혁’ 촉구차 2년전부터 비행 계획

1인승 프로펠러기(자이로콥터) 한 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 착륙해 의회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등 한때 비상이 걸렸다.

킴벌리 슈나이더 의회 경찰 대변인은 프로펠러기 한 대가 이날 오후 1시25분께 의사당 앞 서쪽 잔디광장에 착륙했으며, 현장에서 프로펠러기 조종사를 즉각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프로펠러기가 매년 크리스마스트리와 독립기념일 기념무대가 설치되는 잔디광장 한복판에 내려앉았고 곧바로 경찰들이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의회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911구급차량과 로봇 폭발물 탐지기를 긴급 투입하고 주변을 봉쇄했다.

조종사는 플로리다 주에서 집배원 일을 하는 더그 휴즈(61)로 확인됐다.

휴즈는 장남이 자살한 후 미 정치권에 선거자금 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2년 전 부터 이 같은 비행을 계획했다고 플로리다 지역 언론 탬파베이타임스가 전했다. 죽은 장남이 정치권에 몸담았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휴즈는 착륙 당시 미 상·하원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서한에서 “의원으로서 당신은 3가지 선택권이 있다”면서 “첫째는 아예 부패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고, 둘째는 개혁을 방해하면서도 부패에는 반대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고, 셋째는 진정한 개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워싱턴DC 상공의 보안이 또 한 번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과 의사당, 연방정부 기관이 물려 있는 워싱턴DC 상공 일대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는데도 번번이 뚫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월26일 새벽에는 한 애호가가 날린 직경 약 61㎝ 크기의 상업용 드론이 백악관 건물을 들이받은 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미 국방부 산하 국립지리정보국(NGA) 소속 한 요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백악관 인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구의 무인기를 날렸다가 조종 실수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 사고를 계기로 드론을 이용한 테러 우려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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