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AA ‘조종자 가시거리 밖’ 무인기 시범사용 실시

미 FAA ‘조종자 가시거리 밖’ 무인기 시범사용 실시

입력 2015-05-07 07:44
수정 2015-05-07 07: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인기 제조사·철도회사·방송사와 제휴’규제완화 가능성’ 풀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일반인의 무인기(드론) 사용 규정을 만들기 위해 조종자가 가시거리 밖의 먼 거리까지 무인기를 날려보내는 시범 사용에 나선다.

FAA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무인기 제조사 프리시전호크, 철도회사 BNSF와 공동으로 시야를 벗어난 무인기의 조종 방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정보를 축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A는 또 미국 CNN 방송과 함께 도시에서의 무인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FAA는 상업용 무인기의 무게를 최대 55파운드(약 25㎏), 고도를 200피트(약 60m) 이하로 제한하고 조종자가 낮 시간에 무인기를 볼 수 있는 시야 내에서만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의 상업용 무인기 기준 제안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관련 업계의 반발이 이어졌고, 지난 3월 FAA는 민간 무인기 사용 허가를 사안별로 내주던 기존의 방식 대신 조건을 정하고 그에 맞춰 포괄적으로 내주는 형태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성명에서 FAA는 “무인기 기준 제안서에 대해 지난달 24일까지 약 4천500건의 의견이 접수됐다”며 “무인기 사용 규정을 확정하기 전에 접수된 의견을 모두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AA가 지난 2월 발표한 기준을 벗어나는 무인기의 시범 사용에 나선 데 대해 무인기 제조업체들은 상업용 무인기 사용 규정의 완화 가능성이 열렸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