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으로서 50개주를 모두 방문했어요. 마지막(주)을 위해 최고를 남겨뒀는데 다른 49개주가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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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스다코타주 워터타운 공항에서 자신에게 사우스다코타주에 와달라는 편지를 보냈던 초등학생 레베카 켈리로부터 하트가 그려진 편지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백악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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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스다코타주 워터타운 공항에서 자신에게 사우스다코타주에 와달라는 편지를 보냈던 초등학생 레베카 켈리로부터 하트가 그려진 편지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백악관 제공
●오바마, 켈리 편지 받고 최근 사우스다코타주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사우스다코타주를 방문해 대학 졸업식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리처드 닉슨, 조지 H W 부시, 빌 클린턴 등 세 명의 전직 대통령과 함께 임기 중 50개주 모두를 방문한 ‘엘리트 클럽’에 가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기록 수립에는 사우스다코타주의 한 초등학생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9일 백악관에 따르면 사우스다코타주 버밀리언에 사는 소녀 레베카 켈리(11)는 지난달 백악관에 찢어진 하트 그림과 함께 “이것이 내 마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우스다코타를 방문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라고 쓴 편지를 보냈다. 이에 백악관은 켈리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사우스다코타주 워터타운 대학 연설 후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직전 켈리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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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닉슨·부시·클린턴 이어 ‘엘리트 클럽’ 가입
켈리는 찢어지지 않은 하트 그림 안에 ‘감사합니다’라고 쓴 편지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켈리에게 메달과 초콜릿을 건네며 인사를 한 뒤 기념 사진을 함께 찍으며 기뻐했다. 켈리는 지역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00만년 안에 대통령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기쁨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5-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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