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권주자 힐러리 “어린이 보육, 美 최우선 과제”

미 대권주자 힐러리 “어린이 보육, 美 최우선 과제”

입력 2015-05-21 13:48
수정 2015-05-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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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재도전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67·민주) 전 미 국무장관이 어린이 보육에 대한 공적 지원 강화를 미국의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시카고 남부의 ‘뉴 호라이즌스 영유아 센터’에서 학부모 및 보육기관 종사자들과 만나 어린이 보육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하며 보육 비용 충당에 더 많은 연방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보육교사들에게 “여러분의 일이 미국의 경제와 가정을 강하게 만들고, 어린이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러분이 존중받고 이 일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하며 적합한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가정의 보육 비용 부담이 지난 10년 새 20%나 급증했다며 어린이 보육 기금 조성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의회의 주도권을 쥔 공화당이 어린이 보육 예산 삭감을 시도한다면서 “미국은 어린이들과 맞벌이 부부에게 등을 돌려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노동 계층 가정이 저렴한 비용으로 보육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바로 지금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국의 각 가정은 공약이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화당을 겨냥해 “맞벌이 가정 자녀 지원을 위한 연방 기금 규모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공화당은 같이 일을 하던지 아니면 아예 비켜서라”고 날을 세웠다.

클린턴 전 장관은 대권을 잡을 경우 각 가정의 보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어린이 보육을 미국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투자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새로운 세제 혜택을 주거나 정부 보조금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어린이 보육 예산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클린턴 전 장관이 태어나 성장한 곳이다. 그는 이틀 일정으로 방문한 시카고에서 2건의 모금 행사를 가졌다.

한 건은 미디어기업 ‘뉴스웹 코퍼레이션’의 설립자 프레드 아이캐너의 집에서 열렸고, 다른 한 건은 시카고 부호가문 프리츠커가의 억만장자 사업가 J.B.프리츠커 주재로 열렸다. 둘은 모두 적극적인 민주당 후원자들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달 12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후 첫 당원대회(코커스) 개최지인 아이오와와 첫 예비선거(프라이머리) 개최지인 뉴햄프셔 등에서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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