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된 축구 악동…멕시코 前 국가대표 블랑코 시장 당선

시장이 된 축구 악동…멕시코 前 국가대표 블랑코 시장 당선

박상숙 기자
박상숙 기자
입력 2015-06-09 23:36
수정 2015-06-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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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우테모크 블랑코
콰우테모크 블랑코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가 멕시코의 유명 휴양 도시인 쿠에르나바카시 시장에 당선돼 화제다. 주인공은 콰우테모크 블랑코(42). 공격수였던 그는 과거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을 그때까지 보지 못한 신기술로 농락(?)한 인물이기도 하다.

AP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치러진 멕시코 중간선거에서 사회민주당(SDP) 소속으로 나온 블랑코가 25.7%를 득표해 21.2%에 그친 경쟁 후보를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블랑코는 8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상대를 아주 박살 냈다”며 선수 시절 호전적 성향을 그대로 드러냈다.

월드컵 3회 출전 경력이 있는 그는 공을 발목 사이에 끼고 뛰어올라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피하는 모습으로 유명했다. 멕시코 국가대표팀 선봉에 서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이 기술을 선보여 1-3 패배를 안겼다. 경기 뒤 우리 누리꾼 사이에서 ‘개구리 점프’로 불렸으며, 멕시코 기자들은 그의 이름을 따 ‘콰테미나’로 칭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5-06-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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