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 “동성결혼 합헌… 美 전역 허용”

美 대법 “동성결혼 합헌… 美 전역 허용”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5-06-26 23:56
수정 2015-06-27 03: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대법원이 26일(현지시간) 동성결혼을 전국적으로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AP·AFP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재판관 9명 중 5명의 의견으로 “미국 헌법은 주(州) 정부가 동성 간 결혼을 이행하고 인정하도록 요구한다”고 판결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36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가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으나 나머지 14개 주는 동성결혼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주는 결혼을 이성 간 결합으로만 규정한다.

앞서 2년 전 미 대법원은 합법적으로 결혼한 동성 연인들에게 정부 혜택을 주는 것을 금지하는 ‘반(反)동성결혼법’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현재 미국에는 100만쌍의 동성 연인들이 있으며 7만쌍이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주에 살고 있다고 알려졌다.

판결이 나온 직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평등을 향한 거대한 진보”라며 이번 판결을 환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5-06-2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