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달구는 뜨거운 이슈 둘] 오바마는 바이든 편?

[美 대선 달구는 뜨거운 이슈 둘] 오바마는 바이든 편?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8-25 23:48
수정 2015-08-26 02: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경선에서 특정 후보 지지 가능성… 백악관 “7년 전 부통령 발탁 가장 현명한 결정” 여운

‘오바마, 점심을 함께 한 바이든에게 블레싱(축복)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한 오찬에 대해 MSNBC는 이렇게 평했다. 오찬이 끝나갈 무렵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미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봇물을 이뤘다.

이미지 확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AP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AP 연합
이미지 확대
힐러리 클린턴 AP 연합
힐러리 클린턴
AP 연합
어니스트 대변인은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7년 전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택한 것을 그가 정치를 하면서 내린 결정 중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며 “이는 가장 높은 자리(대통령)에 대한 바이든 부통령의 능력에 대해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든 부통령을 대통령감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보다 바이든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감사와 존경, 경의를 표해 왔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성공적인 대선 캠페인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바이든 부통령보다) 더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부통령은 여름이 가기 전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프라이머리에서 투표할 것”이라며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8-26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