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10위권도 위협받아…저성장·헤알화 추락 영향

브라질 경제 10위권도 위협받아…저성장·헤알화 추락 영향

입력 2015-10-08 08:58
수정 2015-10-08 08: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이탈리아에 밀려 올해 9위 예상

브라질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경기침체와 헤알화 추락이 계속되면서 경제 규모 순위가 밀리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인용,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지난해 7위에서 올해는 9위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지난 4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경제 규모를 1조9천억 달러(8위)로 평가한 데 이어 최근 발표한 10월 보고서에서는 1조8천억 달러(9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조3천억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사이에 경제 규모가 5천억 달러 줄어들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인도(2조1천800억 달러)와 이탈리아(1조8천200억 달러)에 밀리고 캐나다(1조5천700억 달러)에 추격당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IMF는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3.0%와 마이너스 1.0%로 각각 전망했다. 2017년엔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지난 5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마이너스 2.85%와 마이너스 1.0%로 전망됐다.

IMF와 브라질 중앙은행의 전망이 맞으면 브라질 경제는 193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