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엔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부터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 60여개국, 200여개 주요 건물·랜드마크에 유엔을 상징하는 청색 불빛이 켜진다.
전세계에서 거행되는 ‘청색 불빛’ 점등식은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를 거쳐 시간대에 따라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스페인의 알함브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 등으로 옮아가며 지구를 한바퀴 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에 하루 동안 유엔의 파란 불빛을 밝힘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미래의 길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70년 전인 1945년 이날에 유엔 헌장이 발효된 것을 기려 유엔의 날로 정해 기념해왔다.
23일 유엔총회에서는 193개국이 가입한 유엔의 70주년을 맞아 전쟁의 재앙으로부터 후세대를 구해낸다는 유엔의 결의와 신념을 재확인하는 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선언문은 “유엔 헌장이 70년 전과 똑같이 지금도 언어와 문화, 종교를 넘어 다양함 속에서 가맹국들을 단결시킨다”고 강조했다.
반 사무총장은 총회에서 “유엔이 70년 동안 수백만 명에게 자유를 선사했고, 제국주의를 해체했으며, 인종과 종교, 국적, 성별,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모두의 인권을 옹호해왔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그러나 “폭력과 빈곤, 질병, 착취 등이 너무 많은 이들, 특히 여성과 소녀에게 해를 끼쳤다”며 갈등과 억압, 공포로 집을 떠나 피신한 이들이 2차 세계대전 때보다 더 많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유엔이 없었더라면 우리 세계는 훨씬 더 암울했을 것”이라고 반 총장은 평가했다.
연합뉴스
전세계에서 거행되는 ‘청색 불빛’ 점등식은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를 거쳐 시간대에 따라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스페인의 알함브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 등으로 옮아가며 지구를 한바퀴 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에 하루 동안 유엔의 파란 불빛을 밝힘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미래의 길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70년 전인 1945년 이날에 유엔 헌장이 발효된 것을 기려 유엔의 날로 정해 기념해왔다.
23일 유엔총회에서는 193개국이 가입한 유엔의 70주년을 맞아 전쟁의 재앙으로부터 후세대를 구해낸다는 유엔의 결의와 신념을 재확인하는 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선언문은 “유엔 헌장이 70년 전과 똑같이 지금도 언어와 문화, 종교를 넘어 다양함 속에서 가맹국들을 단결시킨다”고 강조했다.
반 사무총장은 총회에서 “유엔이 70년 동안 수백만 명에게 자유를 선사했고, 제국주의를 해체했으며, 인종과 종교, 국적, 성별,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모두의 인권을 옹호해왔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그러나 “폭력과 빈곤, 질병, 착취 등이 너무 많은 이들, 특히 여성과 소녀에게 해를 끼쳤다”며 갈등과 억압, 공포로 집을 떠나 피신한 이들이 2차 세계대전 때보다 더 많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유엔이 없었더라면 우리 세계는 훨씬 더 암울했을 것”이라고 반 총장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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