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또 금리 동결… 12월 인상 시사

美연준 또 금리 동결… 12월 인상 시사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10-29 23:12
수정 2015-10-2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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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면서 금융권의 관심은 12월로 이동하고 있다. 고용과 물가라는 금리 결정 기준을 고려할 때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열리는 12월에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 금리의 현재 목표치인 0~0.25%가 여전히 적절하다는 판단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고용과 물가 지표, 물가 상승 전망, 금융시장 국제적 상황 등의 진전 상황을 점검한 뒤 다음 회의에서 목표치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언급은 12월 15~16일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주목된다. 특히 연준이 ‘다음 회의’라고 적시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인 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내 인상을 희망한다고 밝혔던 점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월에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3원 오른 1142.3원에 마감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5-10-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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