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루비오 부상에 긴장했나…연일 ‘루비오 때리기’

트럼프, 루비오 부상에 긴장했나…연일 ‘루비오 때리기’

입력 2015-11-03 07:51
수정 2015-11-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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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경선 경쟁자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고 나섰다.

그동안 ‘약체’로 평가돼 온 루비오 의원이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CNBC 방송 주최로 열린 공화당 3차 TV토론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언제든 유력 주자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는 2일 MSNBC 방송의 ‘모닝조’ 프로그램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루비오는 오로지 (경선승리 가능성이 없어) 절박한 심정의 사람들 마음속에서만 승리한 것”이라면서 “모든 온라인 여론조사를 보면 내가 3차 TV토론도 이긴 것으로 나온다. 심지어 이 미친 CNBC 방송 여론조사에도 내가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4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NBC 뉴스-서베이몽키의 3차 TV토론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리트윗하면서 “정말 맞는 말이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트럼프는 전날에도 트위터에서 루비오를 ‘경량급’으로 평가절하하며 “루비오는 절대 경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루비오가 불법이민자에 허약한 입장을 취하고 이들의 대사면에만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장벽을 쌓아) 강력한 국경을 만들고 불법이민자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절대 루비오에게 투표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이 같은 ‘루비오 때리기’는 루비오 의원의 부상 가능성을 의식한 측면이 크다.

당내 기반이 취약한 아웃사이더인 자신과 달리 쿠바 이민자의 아들이자 올해 44세인 루비오 의원은 주류 진영의 대표 후보라 언제든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루비오 의원은 TV토론 당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자신의 의회 표결 불참 기록을 공격하자 “아마도 누구가가 ‘나를 공격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을 해 그러는 것 같은데 나는 계속 ‘주지사 부시’를 존경할 것이다. 나는 대통령에 출마한 것이지 부시 전 주지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며 차별화를 시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미 주요 언론과 선거전문가들은 루비오 의원을 ‘토론의 승자’로 평가하면서 그를 집중 조명하기 시작한데다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이자 억만장자인 폴 싱어가 후원 방침을 공개로 밝히는 등 주변의 분위기가 루비오 의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브룩스는 아예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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