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美 공화당 경선레이스 중단…트럼프 사실상 대선후보

크루즈, 美 공화당 경선레이스 중단…트럼프 사실상 대선후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04 10:17
수정 2016-05-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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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후보 테드 크루즈(텍사스)가 경선 레이스 중단을 선언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후보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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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美공화당 대선 경선 레이스 중단 선언
크루즈, 美공화당 대선 경선 레이스 중단 선언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테드 크루즈(텍사스)가 3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크게 패배한 뒤 경선레이스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2016-05-04 연합뉴스
크루즈는 3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크게 패배한 뒤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크루즈는 “나는 그동안 승리로 향하는 길이 있는 한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말해왔다”며 “그러나 오늘 밤 나는 유감스럽게도 그 같은 길이 불가능해보인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지난해 3월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출마를 선언했으며 지난 2월1일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뒤 줄곧 2위를 지켜왔다.

공화당 내 강경 극우세력을 일컫는 ‘티파티’(teaparty)의 총아로 불리는 소장파 보수주자이자 초선인 크루즈 상원의원은 1970년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모친은 미국인이고 쿠바 태생인 부친은 1957년 미국으로 건너왔으나 2005년까지 미국 시민권을 갖지 못했다. 그는 2012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뒤 이듬해 10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을 저지하고자 16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까지 초래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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