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 전직 시장 “아이가 유혹” 황당 주장

아동 성폭행 전직 시장 “아이가 유혹” 황당 주장

입력 2016-09-20 20:25
수정 2016-09-21 0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미국에서 4살 소녀를 성폭행 한 전직 시장이 “아이가 먼저 유혹했다”고 주장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20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작은 도시 허버드에서 시장을 지낸 리처드 키넌(65)은 2013년 9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네 살짜리 여자 아이를 8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지난 8월 소녀가 하는 말을 들은 그의 아내가 당사자를 추궁하면서 키넌의 범행은 알려졌다. 그후 검찰은 키넌을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키넌은 법정에서 “(소녀가) 성관계에 적극적이었다”고 황당한 주장을 하며 무죄라고 항변했다. 그는 “화장실에 있는데 소녀가 들어왔다”며 “성관계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키넌은 워런(Warren)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그의 변호사들은 사건에 관해 언급하길 꺼려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아동 성폭행 혐의가 인정되면 키넌은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 받을 수 있다. 배심원 재판은 내년 4월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