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롬니 내일 줄리아니 회동…국무장관 누구로?

트럼프, 오늘 롬니 내일 줄리아니 회동…국무장관 누구로?

입력 2016-11-20 10:48
수정 2016-11-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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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크리스티-크리스 코박 등도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국무장관 인선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백악관 참모진과 안보라인에 관한 2차례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조만간 내각의 핵심 포스트이자 ‘외교 수장’인 국무장관을 중심으로 한 3차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현재 국무장관 후보군에 포함된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막판 결심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르면 주말, 주초에 후속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오후 뉴저지 주(州)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회동한다.

CNN 방송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롬니 전 주지사와 만나 ‘트럼프 정부’에서 그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NBC방송은 롬니 전 주지사가 초대 국무장관 후보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롬니 전 주지사는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을 비판하며 끝까지 지지하지 않은 대표적인 ‘반(反) 트럼프’ 인사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납세보고서에 ‘폭탄’이 들어있을 수 있다며 탈루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가짜’, ‘사기꾼’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트럼프 당선인을 신랄하게 공격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롬니 전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고, 이에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를 통해 “아주 좋다”고 화답하면서 두 사람은 외견상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털어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을 사기꾼이라고까지 한 롬니 전 주지사와 회동하고, 또 그의 내각 참여 문제까지 검토하는 것은 큰 틀의 통합 행보인 동시에 사이가 껄끄러운 공화당 주류 진영을 위한 제스처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스티브 배넌)에 이어 국가안보보좌관(마이클 플린), 법무장관(제프 세션스), 중앙정보국(CIA) 국장(마이크 폼페오) 등 안보라인을 강경파들로 채우면서 비판 여론이 급등하는 터라 국무장관만큼은 합리적 성품을 갖춘 온건파를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주류 진영 내 지지기반이 튼튼한 롬니 전 주지사가 막판에 국무장관 후보로 급부상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여전히 장담할 수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롬니 전 주시와 회동한 뒤 20일에는 루돌프 줄리아나 전 뉴욕시장을 만난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이자 어느 정도 ‘지분’을 가진 측근 중 측근으로, 외교 경험이 전무함에도 국무장관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사람과 함께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도 국무장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줄리아니 전 시장과 더불어 크리스 크리스트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코박 캔자스 주 국무장관도 만날 예정이라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정권 인수위원장까지 맡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떠올랐다가 대선 이후 인수위원장에서 밀려나고 그의 측근들도 잘려나가는 등 힘이 빠진 상황이지만 그의 내각 참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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