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투우경기장 인근 ‘사제폭탄 폭발’…경찰 1명 사망·31명 부상

콜롬비아 투우경기장 인근 ‘사제폭탄 폭발’…경찰 1명 사망·31명 부상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2-20 08:33
수정 2017-02-20 08: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콜롬비아 투우경기장 인근 폭발사고
콜롬비아 투우경기장 인근 폭발사고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최소 3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최소 3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도로에 폭탄 파편이 즐비한 가운데 다친 경관들이 동료의 부축을 받고 걸어가는 장면 등을 방영하고 2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투우경기 반대 시위를 준비하던 경찰이며,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시 당국은 투우경기 반대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리케 페날로사 보고타 시장은 트위터에서 “우리는 테러리스트의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예정된 투우경기는 이번 사건에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범인을 잡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4년간 금지됐던 투우경기가 최근 재개된 이래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보고타시는 2012년 투우경기를 금지했지만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투우경기가 문화적 유산이라 막을 수 없다며 재개를 허용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