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현명한 결정 했다…아니었으면 재앙적 결과”

트럼프 “김정은, 현명한 결정 했다…아니었으면 재앙적 결과”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8-17 00:00
수정 2017-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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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괌 포격을 위협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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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만약 안 그랬으면 재앙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령 괌에 포위사격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던 북한이 지난 15일 당분간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짝 뒤로 물러난 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이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괌 포격 유예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려 있다”고 북한과 대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언급에 비춰 ‘말 전쟁’을 벌이며 긴장이 급속히 고조됐던 북미 관계가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이 ‘대화’에 비중을 둠에 따라 북미 관계의 또 다른 분수령인 오는 21일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개시를 전후해 한반도 기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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