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원 정보위, 왜 가짜뉴스 네트워크 조사 안하나”

트럼프 “상원 정보위, 왜 가짜뉴스 네트워크 조사 안하나”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0-05 23:57
수정 2017-10-05 23: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신이 ‘가짜뉴스 네트워크’로 지목한 언론사들을 의회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지칭하고, 심각한 불화로 인해 지난 7월 말 자진사퇴하려 했다는 NBC방송의 전날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상원 정보위는 수많은 뉴스가 왜 가짜로 만들어지는지 알아내도록 왜 우리나라의 ‘가짜뉴스 네트워크’를 조사하지 않고 있는가”라고 적었다.

이어 “렉스 틸러슨은 절대로 사임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없다”면서 “이것은 NBC 뉴스가 만들어낸 가짜뉴스다. 뉴스와 보도의 낮은 수준. 나에게 확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NBC 방송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이견 등으로 인해 대통령을 공개 석상에서 “멍청이”라고 부르는 등 악화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 7월 말에는 틸러슨 장관이 거의 자진 사퇴 직전까지 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NBC의 보도가 나오자 곧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 “NBC뉴스는 가짜뉴스다. CNN보다도 더 부정직하다”며 NBC의 사과를 직접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