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제 개발해 달라” 빌 게이츠 1억 달러 기부

“치매치료제 개발해 달라” 빌 게이츠 1억 달러 기부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7-11-14 22:40
수정 2017-11-15 0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빌 게이츠(62)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치매 치료를 위해 1억 달러(약 1118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기부했다고 AP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빌 게이츠
빌 게이츠
게이츠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 퇴치를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딴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각종 자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우리 인생의 후반부를 괴롭히는 질병 중에서도 특히 사회에 큰 위협이 되는 병이 알츠하이머”라며 “치매 관련 연구를 지원하는 ‘치매발견기금’(DDF)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5000만 달러는 추후 관련 연구를 하는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다.

부친이 곧 92세가 된다고 밝힌 게이츠는 “80대 중반이 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50% 가까이 되지만 미국에서 의미 있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기부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7-11-15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