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오늘 예루살렘 문제 회의
사무총장 “이·팔 협상서 결정”아랍권 반발… 국제사회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곧 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는 1967년 정해진 경계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각각 건설, 영구히 분쟁을 없애자는 미국의 외교적 해법인 ‘이·팔 평화공존’ 구상(두 국가 해법)을 정면 부정한 것으로, 중동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EPA 연합뉴스
서명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는 선언문에 직접 서명한 뒤 들어 보이고 있다(왼쪽 사진).
워싱턴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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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말라 로이터 연합뉴스
분노한 아랍권
대규모 반미 시위가 중동 곳곳에서 벌어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임시수도인 라말라에서 트럼프의 사진이 불타고 있다.
라말라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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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7-12-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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