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협상 전문가로 지난가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함께 회의를 했던 한 여성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같은 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파키스탄에 억류된 가족들을 위한 회의에서 처음 대통령과 만났고 대통령은 어디 출신이냐고 물었다. 이 여성이 뉴욕이라고 답하자 대통령은 재차 고향이 어디냐고 물었으며 마침내 부모가 한국 출신이란 답을 얻어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서 공화·민주 의원 6명과 만나 이민개혁 해법을 논의하던 중 아이티, 엘살바도르 등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거지소굴’(shithole)이라고 말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파문을 일으키던 중 알려졌다. AP통신 등은 ‘거지소굴’이라는 단어를 번역하느라 전 세계 언론이 당황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8-01-15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