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안보위협’ 北 꼽은 미국민 절반 줄었다

‘최대 안보위협’ 北 꼽은 미국민 절반 줄었다

한준규 기자
입력 2018-07-19 21:54
수정 2018-07-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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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론조사… 北 ‘위협 국가’ 1위→3위
북·미정상회담 이후 부정적 인식 희석


북한을 최대 안보위협으로 보는 미국민이 1년 사이 절반으로 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화염과 분노’ 등 북·미가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군사 충돌’ 위기감이 고조됐던 상황과 비교하면 지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민 내에서 ‘북한’을 위협적인 존재로 보는 인식이 많이 희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즉각적인 최대 안보위협은 어디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1%가 북한을 꼽았다. 미국민은 최대 안보 위협으로 러시아(27%)를 꼽았다. 두 번째로 이슬람국가(IS·23%). 이어 북한이 세 번째를 차지했다. 중국과 이란은 각각 17%, 8%였다.

여론조사는 지난 9~15일 미국인 53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1.8% 포인트다.

특히 북한을 ‘최대 안보위협’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지난해 7월 여론조사보다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북한을 ‘최대 안보위협’으로 꼽은 응답자가 41%였다. 이어 IS(28%)·러시아(18%)·중국(6%)·이란(2%) 순이었다. NBC는 “올해는 6·12 미·북 정상회담 이후 협상 국면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7-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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