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속 한 소방관이 29일(현지시간) 일주일 전 자동차 화재로 발생한 산불 ‘카 파이어’로 잿더미가 된 캘리포니아 샤스타 카운티 지역에서 잔불을 확인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최고 시속 80㎞의 돌풍을 타고 ‘화염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빠르게 확산한 불길은 이날까지 323㎢의 산림과 시가지를 태웠다. 서울시(605㎢) 면적의 절반 이상이 타들어간 것이다. 화재 진압에 나선 레딩소방서 소속 대원과 사설 불도저 운전자가 화재 진압 도중 숨지고, 70세 여성 멜로디 블레드소(작은 사진)가 어린 증손주 두 명을 구하려다 함께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졌다. 레딩 AFP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속 한 소방관이 29일(현지시간) 일주일 전 자동차 화재로 발생한 산불 ‘카 파이어’로 잿더미가 된 캘리포니아 샤스타 카운티 지역에서 잔불을 확인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최고 시속 80㎞의 돌풍을 타고 ‘화염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빠르게 확산한 불길은 이날까지 323㎢의 산림과 시가지를 태웠다. 서울시(605㎢) 면적의 절반 이상이 타들어간 것이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어린 증손주 두 명을 구하려다 함께 참변을 당한 70세 여성 멜로디 블레드소. NBC 뉴스 캡처
화재 진압에 나선 레딩소방서 소속 대원과 사설 불도저 운전자가 화재 진압 도중 숨지고, 70세 여성 멜로디 블레드소가 어린 증손주 두 명을 구하려다 함께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