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번째 생일날 작별 인사 “굿바이 매케인”

82번째 생일날 작별 인사 “굿바이 매케인”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8-08-30 22:38
수정 2018-08-3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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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애리조나 주의회서 추도식

美 전역서 1500명 넘는 시민들 조문
새달 워싱턴서 장례 뒤 절친 옆 안장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추도식이 열린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주의회에서 부인 신디가 고인이 잠든 관 앞에서 작별 인사를 건네고 있다.  피닉스 AP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추도식이 열린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주의회에서 부인 신디가 고인이 잠든 관 앞에서 작별 인사를 건네고 있다.
피닉스 AP 연합뉴스
지난 25일 별세한 미국 보수의 상징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추도식이 29일(현지시간) 지역구인 애리조나주 피닉스 주의회에서 엄수됐다.

AP통신 등은 매케인 의원의 별세 후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부인 신디 매케인과 7명의 자녀들이 애리조나 주의회 로턴더홀에 놓인 매케인 의원의 관으로 다가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신디는 관을 쓰다듬은 후 남편을 향해 키스했고 딸 메건은 관 옆에 앉아 애통해했다. 이날은 매케인 의원의 82번째 생일이었다.

미 전역에서 온 1500명이 넘는 일반 시민들도 뙤약볕 속에 수시간 동안 줄을 지어 기다리며 그를 조문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피닉스까지 7시간이 넘는 길을 찾아온 퇴역 군인 프랭크 하비어 마셜은 “이 놀랍고 훌륭한 미국인에게 나의 마지막 경의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인의 추모식은 애리조나주 일정이 끝나면 수도 워싱턴DC에서도 또 한 번 열릴 예정이다. 그의 시신은 31일부터 워싱턴 미 의회 의사당에 안치되며 다음날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두 전직 대통령이 참여한 장례식이 개최된다. 다음달 2일에는 고인의 생전 유언에 따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묘역에 묻혀 있는 사관학교 동기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척 라슨 제독 옆에 안장된다. 그의 마지막 길에는 106세의 노모 로버타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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