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힐러리’ 페르난데스, 예상 밖 부통령 출마

‘남미 힐러리’ 페르난데스, 예상 밖 부통령 출마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9-05-20 17:34
수정 2019-05-2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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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르헨 대선서 3선 도전 예상 깨…부패혐의 재판 앞두고 대비 전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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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남미의 힐러리’로 불린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66)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올해 10월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출마한다. 두 차례 대통령을 지낸 그가 국민적 인기에 힘입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른 선택을 해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라 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전 총리가 오는 10월 치러질 대선에 좌파 성향 정의당의 대통령 후보로, 자신은 부통령 후보로 함께 출마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이 부통령 카드를 선택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유죄가 확정되는 최악의 결과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상원의원으로 면책특권이 보장된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21일 공공자금 횡령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정의당의 페르난데스 대통령 후보는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남편인 고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3∼2007년에 총리를 지냈다.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남편의 뒤를 이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두 번의 대통령 임기를 마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9-05-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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