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특검 맹비난…“뮬러 바보짓, 펠로시는 재앙”

트럼프, 민주당·특검 맹비난…“뮬러 바보짓, 펠로시는 재앙”

입력 2019-06-07 18:18
수정 2019-06-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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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서 폭스뉴스와 인터뷰 “관세는 제대로 쓸줄 알면 아름다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이하 현지시간)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향해 ‘수치’, ‘재앙’ 등의 험한 표현을 동원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서 가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펠로시 의장에게 십자포화를 날렸다.

펠로시 의장이 지난 4일 밤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보다는 그가 퇴임 후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는 미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보인 반응이다.

반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해외에 있을 때 저질러진 끔찍하고 형편없고 악의적인 발언”이라며 “그(펠로시 의장)는 신경과민증에 걸려 만신창이가 됐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을 겨냥해 “수치”, “재앙” 등의 표현을 동원하는가 하면 “고약하고 복수심 강하고 소름 끼치는 인간”이라는 등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달 29일 물러나면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 표명을 한 데 대해 “그의 발언은 틀렸다”면서 “그가 바보 같은 짓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특검 발언으로 일부 혼란이 야기된 것을 뜻한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뮬러 특검은 당시 입장 표명에서 “대통령이 분명히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했다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또 “대통령을 범죄로 기소하는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었다”며 현직 대통령을 범죄 혐의로 기소할 수 없다는 법무부의 의견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고발은 형사사법 이외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해 탄핵 권한을 가진 의회로 공을 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핵 이슈에 대해 북한이 최근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짧게 언급했다.

또 대(對)멕시코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관세는 아름다운 것이고 제대로 쓰는 방법을 안다면 아름다운 말”이라고 말했다. 특히 멕시코를 겨냥한 관세 위협에 우려를 표명한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공화당은 내가 하는 것을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낮게 유지했을 때 주가지수가 1만 포인트가 더 높았다면서 연준 금리 정책을 재차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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