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트럼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탱크, 에어포스원 동원”

[동영상] 트럼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탱크, 에어포스원 동원”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7-03 17:09
수정 2019-07-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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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2일 워싱턴 DC의 한 철로 위에 탱크 여러 대와 험비 차량을 태운 열차 화물칸이 목격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독립기념일 군사 퍼레이드 ‘살루트 투 아메리카(미국에 경롓)’에 동원하자고 고집을 부려 동원된 M1A1 에이브럼스 탱크와 군사용 지프 차량들이다. 탱크 등의 무게는 60t 정도이며 조지아주 포트스튜어트 기지에서 이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워싱턴 시청 관계자들은 포토맥강 위에 건설된 다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지 걱정했는데 별 탈 없이 진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위터에 “펜타곤(국방부 청사)과 군 지도자들이 이런 멋진 장면을 미국민에게 보여준다는 데 가슴 떨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최강에다 가장 앞선 군대 아니냐. 믿기지 않는 축하비행과 가장 떠들썩한 불꽃놀이를 기대해도 좋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향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전투기들과 다른 비행기들이 우리 머리 위로 날아갈 것”이라고 큰소리를 친 뒤 “탱크 몇 대가 밖에 진을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일 행사가 “어떤 것과도 다른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워싱턴 시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DC 시의회는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전에도 얘기했는데 다시 ‘탱크는 안돼’라고 얘기해야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DC 시의회는 지난해 재향군인의 날 행사 때 국방부가 발표한 가이드북을 트위터에 올린 뒤 “지역의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탱크는 안된다”고 분명히 못 박았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 비행단 블루에인절스의 축하비행을 명령하면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도 참가하도록 했다.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육해공, 해병대 사령관들도 모두 자신 옆에 선 채로 사열하도록 지시했다. 이렇게 되면 4일 저녁 2시간 동안 리건공항 등 워싱턴의 모든 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돼 상당한 소동이 일게 된다.

여기에다 불꽃놀이까지 하려면 45분 동안 워싱턴 상공은 추가로 닫히게 된다.

워싱턴 시청 관계자들은 탱크가 퍼레이드에 참여하면 도로가 심하게 파손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지난해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9200만 달러가 들어갔는데 원래 계획했던 비용의 3배 넘게 치솟자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 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프랑스 파리에서 바스티유의 날 퍼레이드를 본 뒤부터 군사 퍼레이드에 유달리 집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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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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