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지원 ‘헤즈볼라 때리기’… 이란 “美항모 사정권에”

美, 이란 지원 ‘헤즈볼라 때리기’… 이란 “美항모 사정권에”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7-10 22:32
수정 2019-07-1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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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과 레바논 주권 훼손 도와”…레바논 국회의원 등 3명 제재 명단에

미국이 이란과 관계가 깊은 레바논 무장 세력 헤즈볼라 고위 인사 3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런 결정은 미국이 대이란 추가 제재를 경고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 항공모함이 사정권에 있다”며 구체적인 군사 도발을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레바논 의회 헤즈볼라 소속 의원인 아민 셰리, 무함마드 하산 라드와 헤즈볼라 최고위 관리인 와피크 사파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들은 지위를 이용해 헤즈볼라와 이란 정권이 레바논의 주권을 훼손하는 걸 돕고 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이슬람원리주의에 큰 영향을 받은 무장단체로, 수많은 테러를 감행했다. 현재도 이란의 자금 지원을 받으며 IRGC와 군사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땅에서 철군한 뒤엔 정당으로 변모해 의회에서 꾸준히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선 128석 중 13석을 확보했으며, 지난 1월 결성된 연립정부에서 3개 부처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은 헤즈볼라의 정치 활동과 군사 활동이 분리돼 있다고 보지 않는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헤즈볼라의 정치적, 군사적 날개를 구분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2017년부터 헤즈볼라와 관련된 개인과 단체 이름 50개를 제재 명단에 올렸지만, 선출된 국회의원을 이 명단에 올린 것은 처음이다. 알리 페이야드 헤즈볼라 의원은 현지 방송에서 “이번 제재는 레바논 국민에 대한 굴욕”이라고 말했다. 알리 하산 칼릴 레바논 재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제재는 정당화되지 않았으며, 레바논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날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결정에 앞서 IRGC는 “(걸프 해역 내) 미군 기지는 우리 미사일 사정권에 있다”며 “그들(미국)이 실수를 하면 그들의 항공모함들을 파괴해 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란과의 군사적 대치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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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9-07-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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