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 합의’ 또다시 먹구름

지난 6월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오사카 AP연합뉴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홍콩 시민들을 존중한다”면서 “중국 지도부와 홍콩 대표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를 희망해 이 법안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발언의 강도를 낮췄지만 중국이 보복을 예고한 만큼 1년간 끌어온 무역협상을 비롯한 두 나라 관계는 다시 복잡해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울신문DB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9-11-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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