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천국인 줄”…문닫은 디즈니월드서 캠핑한 남성 체포

“열대 천국인 줄”…문닫은 디즈니월드서 캠핑한 남성 체포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5-04 14:52
수정 2020-05-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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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문을 건너 약 일주일간 디스커버리 아일랜드서 캠핑

코로나 확산으로 문을 닫은 미국 디즈니월드. 출처:트위터
코로나 확산으로 문을 닫은 미국 디즈니월드. 출처:트위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휴장한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캠핑을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CNN은 3일(현지시간) 디즈니월드의 디스커버리 아일랜드에서 캠핑하다 체포된 남성은 “열대의 천국”인 줄로만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체포된 이 남성은 약 일주일간 디즈니월드의 디스커버리 아일랜드에서 캠핑을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현재 휴업중인 디즈니월드는 4만 3000여명의 직원들에게 일시 휴가를 내주었으며, 이들 직원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은 여전히 유지 중이다.

디즈니월드에서 캠핑을 한 남성은 사유지 무단침입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디스커버리 아일랜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개의 닫힌 문을 지나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디즈니월드 측은 비록 문은 닫았지만, 매일 보안요원들이 미국 국기를 게양하고 공원을 순찰한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디즈니월드에서 자신을 수색하는 소리를 디스커버리 아일랜드 안의 한 건물에서 잠을 자느라 못 들었다고 해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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