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해변에서 일광욕·서핑 사진 올린 뉴욕 청년 체포

와이키키 해변에서 일광욕·서핑 사진 올린 뉴욕 청년 체포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5-18 07:45
수정 2020-05-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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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 여행 갔던 20대 뉴요커가 해변에서 일광욕과 서핑보드를 들고 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가 14일의 격리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

하와이주 코로나19 합동정보센터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호놀룰루에 도착한 브롱크스 출신 타리크 피터스(23)를 15일 아침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석금은 4000달러(약 492만원)로 책정됐다고 AP 통신이 다음날 전했다. 센터는 “그가 도착한 날 곧바로 호텔 객실을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당국은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들을 본 주민들의 신고로 인지했으며 그가 서핑보드를 갖고 해변을 얼쩡대고 일광욕을 즐겼으며 밤에도 와이키키 해변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호텔 직원들도 피터스가 객실을 나와 호텔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는 뉴욕시 브라이언트 공원을 마스크를 쓴 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와이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은 14일의 격리 기간에 의학적인 긴급 상황이 아니면 호텔 객실이나 거주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며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으며 음식은 객실에 배달된 것만 먹을 수 있게 했다.

AP 통신은 그의 답변을 들으려 했으나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하와이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이 격리 의무를 어겨 체포되는 일이 잇따라 주의회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4일 하루에만 252명의 외국인과 318명의 주민이 하와이에 도착했는데 지난해 매일 3만명이 도착한 것에 견주면 형편없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5일 현재 하와이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638건, 사망자는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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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오처드 비치에서 17일(현지시간) 안전요원이 바닷물에 발을 적셔 보려는 이를에게 수영하지 말라고 채근하고 있다.뉴욕 시는 아직도 해변을 정식 개장하지 않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오처드 비치에서 17일(현지시간) 안전요원이 바닷물에 발을 적셔 보려는 이를에게 수영하지 말라고 채근하고 있다.뉴욕 시는 아직도 해변을 정식 개장하지 않고 있다.
뉴욕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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