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위스콘신 이어 ‘미시간’도 역전…승부 원점으로

바이든, 위스콘신 이어 ‘미시간’도 역전…승부 원점으로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1-04 23:49
수정 2020-11-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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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90% 개표율에 바이든 49.3% vs 트럼프 49.1%

대선 입장 발표하는 바이든 미 민주당 후보
대선 입장 발표하는 바이든 미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 센터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개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른쪽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2020.11.04 웰밍턴 AFP 연합뉴스
미국 대선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편 투표에 힘입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역전을 거듭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는 개표가 92% 이뤄진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 49.5%로 트럼프 대통령(48.8%)을 근소하게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다가 추월을 허용한 곳이다.

위스콘신주와 함께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미시간주(선거인단 16명)는 개표율 90%에 바이든 후보가 49.3%, 트럼프 대통령이 49.1%로 근소한 차이로 역전됐다. 이곳도 개표가 절반 정도 이뤄졌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9.8% 포인트 앞서는 등 리드를 이어가던 곳이다.
백악관 연설 뒤 박수치는 트럼프 부부
백악관 연설 뒤 박수치는 트럼프 부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연설을 마친 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2020.11.04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간 플로리다주와 함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20명)는 개표가 75% 진행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득표율 55.1%로 바이든 후보(43.6%)를 11.5% 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다. 개표율이 41%였을 땐 득표율이 15.2%포인트 차로 벌어지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우편투표가 6일까지 도착하면 유효표로 인정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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