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극장 벽 두드리며 “살려주세요” 벌거벗은 남자가 이틀이나

뉴욕주 극장 벽 두드리며 “살려주세요” 벌거벗은 남자가 이틀이나

임병선 기자
입력 2021-11-06 11:14
수정 2021-11-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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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러큐스 소방국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시러큐스 소방국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의 한 극장 벽 사이 틈에 갇힌 남성이 이틀 만에 구조됐다.

소방대에 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7시 30분에 벽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구해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는 극장의 신고가 접수돼 출동해 벽을 뜯었더니 웬 남성이 벌거벗은 채 갇혀 있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틀 정도 갇혀 지낸 것으로 보인다.

시러큐스 소방국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그가 어떻게 벽 사이 틈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했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시러큐스 닷컴에 따르면 랜드마크 극장의 마이크 인타글리에타 극장장은 주 초반부터 이 남자가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봤으며 직원들도 그를 죽 지켜봤는데 어느 시점에 놓쳤고, 그냥 그가 떠난 것으로 짐작했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몸을 따듯하게 하려거나 아니면 목욕을 하려고 그 안에 들어갔는지 난 정말 모르겠다.”

시러큐스 소방국의 존 케인 부국장은 현지 매체에 그가 극장의 남자 화장실 벽 사이에 떨어진 뒤 이틀 동안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소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신원이 공개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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