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베이조스, 세금 아끼려고 이사?

억만장자 베이조스, 세금 아끼려고 이사?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1-07 02:50
수정 2023-11-07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애틀 떠나 마이애미로 이주
플로리다, 자본이득세 등 없어

이미지 확대
제프 베이조스. AP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AP 연합뉴스
세계 3위의 부자인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59)가 아마존을 창업했던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을 29년 만에 떠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릴 적 살았던 마이애미로 이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런데 경제매체 포천은 5일(현지시간) 베이조스의 결정이 “세금 제도에 대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며 이주를 결심한 배경에 세금을 아끼려는 목적이 크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포천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620억 달러(약 212조원)로 추정된다. 현재 베이조스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는 지난해부터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가 넘는 자본이득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플로리다주에는 자본이득세가 없다.

상속세도 두 주의 차이가 크다. 워싱턴주에서는 219만 달러가 넘는 자산의 10~20%를 세금으로 부과하지만 플로리다주에는 상속세가 없다.

2023-11-07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