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오염의혹 뉴질랜드 분유제품 국내 불법 유입”

인니 “오염의혹 뉴질랜드 분유제품 국내 불법 유입”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11: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테리아 오염 파동을 일으킨 뉴질랜드산 유청단백질 농축물(WPC) 함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인도네시아에 불법으로 유입된 것으로 밝혀져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16일 국립 식품의약품감시청(BPOM)이 말레이시아 다농 듀멕스 말레이시아사(社)가 문제가 된 뉴질랜드 폰테라의 원료를 수입해 제조한 분유가 바탐항으로 불법 수입된 사실을 확인, 바탐항을 통한 모든 유아 분유 제품 수입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로이 A. 스파링아 BPOM 부청장은 다농 듀멕스 말레이시아의 제품 중 박테리아 오염 위험이 있는 원료가 사용된 2개 제품이 바탐항으로 불법 수입됐다며 이들 제품이 전국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구입한 다농 듀멕스 말레이시아사 제품의 생산번호를 확인해야 한다며 “정부가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이들 제품을 아기들에게 먹이지 말고 반납해달라”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에 불법 수입된 제품은 다농 듀멕스 말레이시아가 지난 4일 자사가 폰테라로부터 박테리아에 오염된 원료를 공급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예방적 차원’의 리콜을 시행한 듀멕스 프로 등 5개 제품 중 2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박테리아 오염으로 파문을 일으킨 뉴질랜드산 분유는 국내에 수입되거나 판매된 적이 없다면서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