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위기’ 처한 인도에 대규모 투자 재확인

코카콜라, ‘위기’ 처한 인도에 대규모 투자 재확인

입력 2013-08-23 00:00
수정 2013-08-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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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료업체 코카콜라가 인도 경제가 불황임에도 계획한 대로 오는 2020년까지 50억 달러(약 5조6천억원)을 투자하기로 재확인, 인도에 ‘희소식’을 안겼다.

코카콜라 부사장 겸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사장인 아흐메트 보제르는 22일 뉴델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인도 언론이 23일 전했다.

보제르 부사장은 뉴델리 인근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가맹 음료업체인 ‘문 베버리지’가 설립한 대형 음료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이미 밝힌 대로 50억 달러를 2020년까지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베버리지가 2천300만 달러를 들여 설립한 이 공장에는 캔, 주스, 스포츠음료 등을 제조하는 4개 라인이 현재 갖춰져 있다.

보제르 부사장은 “우리는 계획대로 투자해 인도 내 음료 제조 및 유통 능력을 키울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는 인도의 경제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년 전 인도에 진출한 코카콜라는 인도 전역에 57개 공장을 두고 있다.

코카콜라의 투자 재확인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최근 인도 루피화 가치는 급락세를 지속하고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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