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사원 압사사고 희생자 110명으로 증가

인도 힌두사원 압사사고 희생자 110명으로 증가

입력 2013-10-14 00:00
수정 2013-10-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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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부지역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압사사고 희생자가 110명으로 늘어났다.

14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는 13일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州) 다티아 지역의 ‘라탄가르’ 힌두사원과 연결된 다리에서 일어났다.

어린이와 여성도 다수 사망한 이 사고로 40여명이 실종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사고 당시 길이 500m, 너비 10m인 다리에는 10만명 이상의 힌두교 신자들이 운집해 있었다.

이들 신자는 힌두교 여신 두르가 기념 축제가 열리는 사원으로 가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다리 위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리 철책 하나가 끊어진 뒤 한쪽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10명에 불과한 경찰관들이 질서유지를 위해 지니고 있던 막대기를 휘둘려 사람들이 한곳으로 몰리면서 다리 철책이 끊어졌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주정부는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번에 사고가 난 다리에선 2006년에도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힌두교 신자 50여명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인도에선 압사사고가 잦다. 지난 2월 북부지역에서 신자들이 힌두축제 ‘쿰브 멜라’ 종료 후 귀가하려고 한꺼번에 기차역에 몰리면서 사고로 나서 36명이 숨졌고, 2011년에는 남부 케랄라주에서 축제도중 인파가 몰리면서 102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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