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말레이시아 항공기 수색작업에 군함 파견

대만, 말레이시아 항공기 수색작업에 군함 파견

입력 2014-03-11 00:00
수정 2014-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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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보 “남중국해 분쟁지역에 대한 주권 재확인 의미”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및 구조작업에 투입된 미 해군 헬기가 9일(현지시간) 승무원 교대를 하기 위해 태국만에 머물고 있는 미 해군 핑크니 구축함 갑판에 착륙하고 있다.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에 나선 주변 국가들이 10일 사고기 잔해를 확인하는 데 실패,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만=AP/뉴시스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및 구조작업에 투입된 미 해군 헬기가 9일(현지시간) 승무원 교대를 하기 위해 태국만에 머물고 있는 미 해군 핑크니 구축함 갑판에 착륙하고 있다.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에 나선 주변 국가들이 10일 사고기 잔해를 확인하는 데 실패,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만=AP/뉴시스


대만이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함정 3척을 베트남 남부 해역에 급파했다.

대만 국방부는 해군 소속 프리깃함 한 척과 해안순방서(해경) 순시선 2척이 이번 임무에 투입됐다고 11일 밝혔다.

군 당국은 군함과 함께 공군 C-130 수송기 한 대도 현장으로 출발시켰다.

이런 조치는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실종기 수색작업을 전력 지원하라고 지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베트남 남부 해역에선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영국, 뉴질랜드 등 11개국이 40여 척의 함정을 보내 사고기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보는 대만 당국의 군함 파견이 실질적인 지원활동뿐만 아니라 상징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에 대한 주권 재확인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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