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저수색 실패시 더 강력한 수중탐지장치 투입”

호주 “해저수색 실패시 더 강력한 수중탐지장치 투입”

입력 2014-04-23 00:00
수정 2014-04-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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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는 현재 남인도양에서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MH370) 해저수색이 실패로 끝날 경우 다음 단계에서는 더욱 강력한 수중음파탐지장치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국방장관은 현재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등 관련국들과 다음 단계 수색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존스턴 장관은 “만약 현재 남인도양에서 진행 중인 해저수색이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에서는 더 깊은 해저를 탐색할 수 있는 한층 강력한 성능의 상업용 수중음파탐지장치를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스턴 장관은 다음 단계에서 투입될 수중음파탐지장치가 1985년 대서양 3천800m 해저에서 RMS 타이타닉호를 찾았던 원격조정 잠수정과 유사한 장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당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다음 단계 해저수색 계획을 다음 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색작업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미국 해군의 무인 잠수정 블루핀-21을 이용한 남인도양 해저수색 작업이 80%가량 진행됐으나 아직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2일 태풍의 영향으로 일시 중단됐던 선박을 이용한 해상 수색은 23일 서호주 퍼스에서 북서쪽으로 1천600㎞ 떨어진 3만8천㎢ 해역에서 재개됐으나 여전히 좋지 않은 기상 탓에 항공 수색은 연기된 상태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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