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아오 경기’에 필리핀 전역 들썩…정전 우려까지

‘파키아오 경기’에 필리핀 전역 들썩…정전 우려까지

입력 2015-05-01 13:43
수정 2015-05-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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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의 ‘세기의 복싱 대결’을 앞두고 필리핀 전역이 기대와 흥분 속에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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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38·미국)와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카 시어터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 기자회견에서 눈싸움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AP 연합뉴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38·미국)와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카 시어터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 기자회견에서 눈싸움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AP 연합뉴스
필리핀 언론들은 ‘파키아오가 메이웨더에게 자신의 회복된 킬러 본능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파키아오가 메이웨더 격파를 100% 확신한다’ 등의 제목을 단 기사를 주요 소식으로 연일 내보내며 전국민적인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가 열릴 때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는 스포츠센터 7곳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는 시민들이 대형 화면으로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된다.

필리핀 인구 1억700여만 명 가운데 대부분이 TV 앞이나 공공 응원장소에서 파키아오 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계방송을 보려고 일제히 TV를 켜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정전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평소에도 전력 부족을 겪는 필리핀 서부 팔라완 섬의 전기협동조합은 지난달 30일 “경기가 벌어지는 2∼3시간 동안 냉장고를 비롯한 다른 가전제품의 전원을 가능한 한 많이 꺼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마닐라전력회사의 경우 시민들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TV 중계 시청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경기 당일에는 설비 보수 공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현지 GMA 방송이 1일 전했다.

57승 5패를 기록 중인 파키아오는 8체급을 석권한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으로 불린다. 빈민가에서 태어난 복서로 성공한 파키아오는 그 인기를 몰아 2010년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최근에 대선 출마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세기의 대결은 한국에서도 3일 낮 12시(한국시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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