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첫 민주화 총선… 수치, 과반 의석 챙기나

미얀마 첫 민주화 총선… 수치, 과반 의석 챙기나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5-10-28 23:04
수정 2015-10-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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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8일 국회의원 498명 선출 예고

최초의 민주 선거로 기록될 미얀마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의석 과반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얀마 선거위원회는 다음달 8일 총선에서 공정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이유로 소수민족 분쟁 지역 등 7개 선거구의 선거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선거위원회가 날짜를 연기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등 신뢰성을 잃어 선거가 무탈하게 치러질지는 알 수 없다. 샨족, 로힝야족 등의 소수민족과 중앙정부군 간 충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다수가 불교도인 미얀마는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으로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다. AFP는 선거위원회가 특별 경찰을 각 투표소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군부가 장악한 정부의 특성상 선거가 투명하게 치러질지도 의문이다. 정국도 불안하다. 집권 여당 통합단결발전당(USDP)의 대표인 슈웨 만이 지난 8월 당에서 축출됐다. 테인 세인 대통령과의 권력투쟁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데이비드 매시슨 양곤 주재 선임연구원은 “공정한 총선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위태롭다”고 전했다.

1962년 쿠데타 이후 군부 독재에 시달리던 미얀마는 1990년 총선을 치렀지만 돌연 군부가 무효를 선언했고 수치 여사는 가택 연금됐다. 이후 2010년 총선에서는 주요 당원들이 출마할 수 없게 되자 NLD가 참여하지 않았다. 수치 여사는 2012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의회에 입성했다.

상·하원 의원 498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91개 정당이 난립하고 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이 이끄는 USDP와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투표 결과를 알 수 있는 공정한 여론조사가 미얀마에 없지만 이전 선거에서 NLD가 모두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NLD는 1990년 52.5%, 2012년 66%를 얻었다. 2008년 제정 헌법으로 군부는 자동으로 25% 의석을 얻게 된다. NLD는 최소 67%를 얻어야만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 대선은 상원, 하원, 군부에서 각각 후보를 내서 의회가 투표한다. 단, 영국인 남편을 뒀던 수치 여사는 대선 후보로 나올 수 없는 만큼 개헌을 시도하거나 다른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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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5-10-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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