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11대 스마트폰 포케몬고 즐기는 대만 할배

자전거에 11대 스마트폰 포케몬고 즐기는 대만 할배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8-10 08:13
수정 2018-08-10 08: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전거에 11대의 스마트폰을 장착해 포케몬고 게임을 즐기는 이 할아버지, 그걸로도 모자란단다. 앞으로 4대를 더 설치하겠단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포케몬 삼촌’으로 통하는 첸산위안씨를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손주한테 게임을 배웠는데 이젠 푹 빠져 바스켓 안에 담긴 보조 배터리의 전원이 닳아질 때까지 하루 20시간 내내 게임에 매달리려고 11대의 스마트폰을 자전거에 비치했다. 게임에 한달 동안 쓰는 돈만 1290달러(약 144만원) 이상 된다. 주로 교통체증 없는 밤늦게 타이베이와 대만 전역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즐긴다.

현지 뉴스 채널 EXP.GG이 인터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는데 그 때는 11대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겼다. 이 게임을 즐기는 팬들은 소셜미디어 레딧 닷컴에 그의 사진이 올라왔을 때 처음 그의 존재를 알았다. 그는 친구를 만들게 해주며 치매를 예방한다고 이 게임의 장점을 소개했다.

2016년 7월 출시된 포케몬고는 빠르게 전 세계에 확산돼 닌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정신이 팔려 죽거나 다칠 위험을 높인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