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재우려고 얼굴에 봉지 씌웠다” 베트남 유치원 교사

“쉽게 재우려고 얼굴에 봉지 씌웠다” 베트남 유치원 교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5-17 14:58
수정 2022-05-17 16: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낮잠 안 자자 2살 얼굴에 비닐 씌워 폭행
CCTV 깨닫자 봉지 벗긴 뒤 아이 데리고 나가
베트남 옌바이성의 한 유치원에서 2세 아이의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있는 여교사.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베트남 옌바이성의 한 유치원에서 2세 아이의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있는 여교사.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베트남의 한 유치원 여교사가 두 살배기 원아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닐 봉지를 얼굴에 씌운 뒤 때리는 장면이 공개돼 현지 공안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중부 옌바이성의 한 유치원에서는 10여명의 원아가 낮잠을 자는 가운데 원아 한 명이 잠을 자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자 유치원 교사는 검은 비닐 봉지를 가지고 와서 해당 아동의 얼굴에 씌운 뒤 엉덩이를 때렸다.

교사는 이내 실내에 카메라가 설치된 점을 깨닫고 아이의 얼굴에서 비닐 봉지를 벗긴 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5일 새로 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조사에서 피해 아동은 만 2세로 확인됐으며 해당 교사는 “아이를 쉽게 재우려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